청소년 성교육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성과학연구협회가 연세의대 민성길 명예교수 등 의료계, 교육계, 법조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집필한 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청소년 성교육 지침서 ‘성 사랑 가정’이 출간됐다.

건강한 성, 행복한 성을 통한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정신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전문의와 치과대학교수, 간호대학 교수, 법률가 등 각 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출간한 ‘성 사랑 가정’은 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교육부 성교육 교수, 학습과정내에서 검증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 일선 교사들의 성교육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 책은 제1장 삶과 성, 제2장 사랑의 의미와 이성교제, 제3장 배우자의 선택과 결혼 및 가족관계, 제4장 출산과 신생아, 제5장 자녀양육과 부모 순으로 구성됐다.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청소년 성교육은 아무나 할수 없는 민감한 문제로, 담당교사들도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분야 전문가들이 교육부의 ‘학교성교육표준안’에 맞추어 출간함으로써 교사, 학부모,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은 이 지침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는 교사들에게 바람직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어 교사들의 성교육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수지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올바른 성 정체감 형성은 건전한 가정의 부모로부터 양육되어질 때 갖추어진다며,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 윤리를 습득함으로써 우리 자녀세대가 올바른 민주시민의식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초, 중, 고, 대학의 교육자들을 위한 교육 지침서 뿐 아니라 일반인의 교양서적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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