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운 신임 한국원자력의학원장
“효율 높이고 실용성 강화, 국민 위한 방사선의학 실현할 것”
 
최창운 원자력의학원장은 방사선기술의 의학적 활용을 위해 신약산업 성장기반 조성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방사성의약품 및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중앙집중연구기관으로서의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간 양적 팽창을 해온 병원의 기반을 활용해 질적 성장을 통한 병원 내실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신임 최창운 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기관의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최창운 원장은 향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효울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무중심형 조직 개편을 시행하고 방사선임상연구조직 신설 등으로 협력 연구에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정부 출연금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각 사업단 회계분리 및 단별 권한 위임 확대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단별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연구, 진료, 방사선비상진료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사선기술을 이용한 신약산업 성장기반 조성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현재 의학원은 방사성의약품 및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중앙 집중 연구기관으로서의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총사업비 942억 원을 배정 받아 2017년까지 방사선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이 같은 사업 추진을 통해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증대시키고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후보물질의 안정성·유효성 평가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신약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병원 경영에 대한 개선 의지도 빼놓지 않았다.
 
튼튼한 병원 경영을 바탕으로 의료 공공성을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우선 병상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병상가동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 신규 의료 서비스 정착을 위해 다학제 진료와 집중영양치료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대상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 및 지역 저소득 중증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창운 원장은 “병원의 양적 팽창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져야 할 때”라며 “균형 있는 병원 경영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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