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은 2016년 새해에도 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그리고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국민건강 동반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여, 국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24대 회장에 취임한 채종일 회장은 18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평균수명 120세를 향해 대국민 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건강환경 조성, 공익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사업 확대,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 정착 등을 3대 추진목표로 설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적인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대 기본 목표 아래 ▲평균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질병예방활동 활성화 ▲검진 전문화를 위한 품질관리 강화 ▲건강한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확대 ▲기생충 실태조사 등을 포함한 기생충조사연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등 4대 역점 세부사업을 강력히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 회장은 질병예방활동과 관련하여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건강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증진시스템 구축 및 비만예방 및 개선을 위한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검진장비와 전문인력을 보강하여 검진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전자 진단으로 암에 걸릴 확률을 미리 예측하여 암 발생을 예방해 나가는 공격적인 건강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환경적 여건 때문에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확대하고, 기생충퇴치 노하우를 개발도상국 등 국외에 지속적으로 확대 전수하여 민간외교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생충 감염률은 아주 낮아졌지만 아직도 감염자는 많이 있어 기생충퇴치사업은 방치할 수 없습니다. 현재 41개 의과대학 중 20개 대학에 기생충학 교수가 있으나 대학병원과 별개로 유전학 등을 연구하고 있고, 기생충학 교수가 정년퇴직하면 충원이 되지 않아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기생충검사 정도관리에 문제가 있습니다”

채 회장은 본부 산하에 기생충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특수 진단법을 개발, 전국적으로 시료를 받아 검사를 대행해주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종일 회장은 최근 전국 지부를 초도순시를 하고 있는데 생각과 달리 건물이 열악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며, 장비 보강과 건물 중축 등을 통해 지부 자립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