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확립 통해 개원가와 상생,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될 것”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오는 21일 한양대 한양종합과학기술연구원(HIT)에서 ‘관절염의 실용적인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2016년도 개원의 연수강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 특화된 맞춤형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개원가와의 상생을 위한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국내 진료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연수강좌를 계획했다. 총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강좌는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국내 실정에 맞는 진단 및 처방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이 부여된다. 
 
현재 류마티즘 진단과 치료는 미국과 유럽의 류마티스학회에서 제시한 국제 가이드라인이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의료보험체계 등 각국의 상이한 제도로 인해 현실적으로 국내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관련 배 원장은 루푸스 치료를 예로 들었다.
 
해외에서는 사이톡산 항암제를 퍼스트라인(우선) 치료제로 사용하지만 국내에서는 부작용이 없는 환자에 한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국제적 가이드라인과 국내의 치료법이 달라 실제 진료현장에서 의사들이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 원장은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개원가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주로 보고 있지만 류마티즘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개원가와 대학병원 간 진료협력을 통한 연계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원가에서도 알아야 옵션들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들의 전문성 강화에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원가와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중요하다”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은 개원가에서 대학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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