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백신 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카 바이러스(ZIKV) 감염 및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사노피는 그간의 연구개발 이력 및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할 후보 백신을 확인하는 작업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는 사내 최고 전문가들을 동원하고 지카 바이러스 발생 지역에 있는 과학자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특정 치료법은 없다.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모기를 잠재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매개체 통제가 유일한 수단인 상태다. 
 
사노피는 지카 바이러스와 동종군에 있는 바이러스 백신인 황열과 일본뇌염 백신 개발을 비롯해 최근에는 뎅기열 백신인 뎅그박시아(Dengvaxia)를 허가 받으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가 뎅기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데 개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플라비 바이러스(Flavivirus)에 속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과 동일한 모기종에 의해 확산되며 뎅기열과 유사한 급성 임상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뇌의 발달을 손상시켜 비정상적으로 작은 머리를 유발하는 소두증을 가진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심각한 선천성 합병증에 노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새로 보고된 신경 질환과 지카 바이러스와의 관계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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