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은 환자가 24시간 상주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중요한 공간이다. 의사와 간호사가 치료와 간호를 수행하는 근무의 장이기도 하다. 병동환경은 환자의 회복과 안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병동의 규모, 운영방침, 병실 크기 등 병동 운영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방침이 설계 전에 결정되어야한다.

일반적으로 병동부는 일반병동, 산부인과 병동, 정신병동, 재활병동으로 나누며 병동부의 공간은 간호 관련 공간과 환자 관련 공간, 이동관련 공간으로 나누어 설계와 운영계획을 세워야 유리하다.

자연조망과 최적의 병실배치로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안락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들고,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능하게 설계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입원환자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시설은 각 진료과 내에 배치하여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와 직원의 편의를 도모한다. 간호사의 동선을 최소화시켜 환자에게 직접 간호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

환자, 보호자 및 병원근무자의 안전을 위하여 의료법 시행규칙에서는 특수병실의 운영에 대한 시설 및 안전관리 기준을 정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특수병실 배치운영 및 규칙에 적합한 건축계획이 되어야 한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입원실 병상 수의 5/100 이상을 중환자실 병상으로 확보해야 한다.<의료법 시행규칙(2006.7) 28조 8항>. 따라서 병상 수의 확대운영 등 장단기 의료계획을 수립하여 중환자실의 확장계획을 설계단계부터 고려할 경우 추후 증설에 따른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특별한 관찰을 요하는 환자나 감염의 우려가 있는 환자를 위한 격리실을 설치하며 감염관리를 위해 별도의 공조방식을 계획한다.

분만실에는 일반분만실, 진통실, 회복실, 가족분만실, 기타 초음파실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격리병실이나 방사석옥소치료실(RI병실) 같은 특수 병실은 운영에 대한 시설 및 안전관리 기준을 정해 운영해야 한다.

이외에도 통원수술, 검사 및 치료가 1일 입원으로 가능한 질환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응급진료센터를 통해 내원한 환자 중 경과관찰 및 1일 입원하여 처치가 필요한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일입원실 및 응급병동 운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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