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이용철 교수팀은 최근 새로운 천식치료제인 ‘피파감마(PPARγ)작용제’와 ‘새로운 항산화제(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의 치료비밀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용철 교수(46,호흡기·알레르기내과)팀은 새로운 개념의 천식치료제인 피파감마작용제와 새로운 항산화제의 치료기전을 밝힌 연구논문 두 편을 미국 약리및실험요법학회에서 발행하는 권위 있는 SCI 국제학술지 『Molecular Pharmacology』 인터넷판 최신호에 연속 게재해 국내외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교수 팀은 천식에 걸린 쥐에 신개념 천식치료제인 피파감마작용제인 ‘로지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을 투여했다.

실험 결과 면역조절물질인 IL-10의 수치가 더 오르면서 천식의 특징인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떨어졌으며, 반대로 IL-10의 작용을 차단한 후에는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한 사실을 밝혀냈다.

즉, 피파감마작용제는 천식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IL-10의 수치를 높이고,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을 줄여 천식을 치료하게 되는 치료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인 "Molecular Pharmacology" 인터넷판 최신호에 실렸으며, 동시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이 교수 팀은 또 천식치료제인 새로운 항산화제(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의 치료기전도 풀어냈다.

산화성 스트레스는 염증세포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기도로 이동시켜 천식의 특징인 기도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알려졌으나 치료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교수 팀은 연구를 통해 산화성 스트레스(oxidative stress)가 혈관내피인자를 형성해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을 일으키게 되는데, 강력한 항산화제 (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가 이러한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천식의 증상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이 교수 팀은 2005년 3월 과학기술부지정 국가지정연구실인 ‘기도 개형 제어기술개발 연구실’과 2005년 7월 과학기술부선정 ‘선도과학자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면역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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