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의료기기업체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3.6% 증가한 가운데 1위는 오스템임플란트로 나타났다.
 
팜스코어에 따르면 21일 현재 국내 25개 상장 의료기기업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30일(7조 9,319억 원) 대비 3.6% 늘어난 8조 2,1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위는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 등을 영위하는 오스템임플란트였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2.0% 증가한 1조 1,8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연령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내수시장의 영업실적 향상과 중국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실적(개별기준)은 매출액 1,508억 원, 영업이익 32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320억 원으로 증가율이 143.2%(2014년 3분기 대비)에 달했다.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씨젠(1조 703억원), 인바디(7,567억 원), 바텍(6,699억 원), 디오(5,340억 원), 루트로닉(5,248억 원), 뷰웍스(4,891억 원), 아이센스(4,656억 원), 인터로조(4,100억 원), 인피니트헬스케어(2,279억 원) 순으로 시가총액이 높았다.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의 강세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투자 안주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하이로닉이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13%를 성장하면서 오는 2018년에는 약 2조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역시 가정용 뷰티케어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분석대상 25개 상장 의료기기업체 중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은 13곳(52.0%)이었으며 12곳(48.0%)은 감소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