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등 소아청소년들의 과도한 개인용 음향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소음성 난청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소아청소년 난청 줄이기 캠페인 및 청소년들의 청력상태를 파악하는 청력검사 시범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1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제17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9대 회장에 취임한 홍일희 신임회장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노환중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기자회견을 갖고, 제9기 집행부는 전문가 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필요로 하고 의사에게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국민속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들의 과도한 개인용 음향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소음성 난청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회와 공조하여 소아청소년 난청 줄이기 캠페인 및 청소년들의 청력상태를 파악하는 청력검사 시범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홍 회장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경우 음악은 물론 인터넷 강의 까지 듣는 등 과도한 개인용 음향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소음성 난청 청소년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음성 난청은 청소년들의 교육능력 저하와 학교생활 부적응은 물론 나아가 직업선택시 제한을 받는 등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조기진단과 적절한 교육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의학이 발전할수록 사회는 의사들에게 엄격한 의료윤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술대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회원들에게 ‘의료윤리’를 재인식시켜 사회와 소통하면서 의사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홍 회장은 의사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이비인후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일반인을 위한 이비인후과의사회 홈페이지’를 만들어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환중 학회 이사장은 학회는 의사회와 동반자 관계라며, 의사회 학술대회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17회 학술대회에는 전국회원 8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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