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헬스케어 산업이 매년 2.3~3.5%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가 경제기여도가 15년째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독일 국내총생산의 11%는 헬스케어 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연방의료기술협회 및 KOTRA 최근 자료를 보면 독일의 일자리 중 1/5은 헬스케어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헬스케어 종사자는 620만 명으로 이와 관련된 일자리가 400만 개가 더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200만 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 주요 산업으로 채택된 독일의 의료기술 분야에는 총 19만 5천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으며 수출비율은 이미 65%를 넘어섰다. 수출액은 이미 1천억 유로를 넘었는데 이는 독일 자동차산업 수출액의 절반 정도로 독일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강소 기업이 의료기술 분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의 95%는 고용인 250인 이하였다. 
 
독일 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2014년 총 매출은 251억 9천만 유로로 국내 매출은 80억 9천만 유로를 기록해 2.9% 증가했으며 국외 매출은 171억 유로로 2% 늘었다. 수출집약형인 독일 의료기술 산업은 수출비중이 항상 60~65% 차지하고 있다. 
 
혁신성을 강조하는 의료기술 분야의 특성상 기업의 생산주기가 짧은 만큼 독일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약 1/3은 생산품으로 이윤을 내기까지 3년 이상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으로 기업들은 이윤의 9% 정도를 연구 발전에 재투자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독일은 미국(30.9%)에 이어 전 세계 의료기술 유통의 14.6%를 차지하면서 세계 2위 수준이다. 일자리 및 가치 기준으로는 유럽연합국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 수출국은 유럽연합국(38%), 이 외 유럽국(13%), 북아메리카(18%), 아시아(18%) 순이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독일에서 진단기기, 임플란트 등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계속된 시장 성장으로 진입 기회는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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