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인 재난사태 발생을 대비해 간호사들이 훈련에 나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4일 오후 2시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63빌딩 앞)에서 개최되는 안전관리헌장 선포 1주년 기념 ‘제1회 재난구호 종합훈련’에 참가한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가 개최하는 이번 종합훈련은 재난 발생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다고 알려진 미국도 허리케인 ‘카트리나’ 앞에서 우왕좌왕 했었던 재난관리시스템 문제를 교훈 삼아, 재난발생시의 단체별 개별적인 활동으로 인한 혼란과 자원의 낭비를 해소하고자 민관합동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통합구호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실제 재해를 바탕으로 가상시나리오를 구성, 각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해 민관간의 효과적인 연계활동을 통한 상황실 운영, 피해조사, 인명구조, 이재민 대피소 운영, 급식활동, 구호물자 분배, 복구활동 등 실전중심의 입체적인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훈련은 재해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공동의 노력으로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해를 비롯한 재난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산지식과 실습위주의 훈련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참가자 모두가 재난 극복에 자신감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 훈련에는 안전체험장을 마련하여 일반시민들이 참여를 통한 안전체험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구호·구조장비 및 재난안전 활동사진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훈련에서 응급의료소 운영과 재난피해를 입은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지지를 해 주는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한완상 상임대표(한적 총재)를 비롯해 이수성 새마을운동중앙회장(전 국무총리),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등 단체대표들과 이용희 국회 행정자치위원장, 권 욱 소방방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재난극복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창립된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는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한의사협회 등 민간단체 13개 기관이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