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구리병원 김재민 병원장
“병원문화혁신운동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하겠다”
 
최근 한양대구리병원장에 취임한 김재민 병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위의식을 청산하고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짐으로써 능동적으로 환자의 편에 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는 병원은 지난 7월 신관 신축에 들어갔으며 2017년 완공되면 40여 개의 병상과 4개의 음압병상이 확충될 예정이다. 김 병원장은 그동안 병원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환자 진료에 필요한 공간 및 세균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중환자실 확보와 주차장 확충, 효율적인 검진센터 운영 등이 가능해짐으로써 병원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김 병원장은 최근 병원계의 화두로 떠오른 ‘융합 의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우선 외래부처의 재배치를 통해 다학제진료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신관에 들어서게 될 예정인 피부과-성형외과가 협력한 성형클리닉, 신경과-신경외과가 융합된 뇌신경센터, 류마티스-재활의학과-마취통증과로 이어지는 통증클리닉, 안과-성형외과-심장내과-내분비대사내과 합쳐진 당뇨클리닉 등 4개과에 대해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해 특성화 전문 클리닉을 운영함으로써 센터 중심 병원으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병원문화혁신운동을 통해 주인의식을 갖고 고객중심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비전제시와 제도개선, 기여도에 따른 직원복지 및 인센티브, 공정한 인사시스템 등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병원장은 경기동북부지역에 기반을 둔 대학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8월 취임과 함께 경영상의 이유로 문을 닫았던 분만실을 이달 초 7년 만에 부활시키면서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김재민 병원장은 “첨단의료를 펼쳐나가는 일에 우선하여 의료인의 기본자세를 중시할 것”이라며 “병원의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임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