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2015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이식 희망캠프’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이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이식 환아와 가족, 의료진간 공감과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 민상일 교수, 간담췌외과 이남준 교수, 소아청소년과 강희경 교수 등 서울대병원 의료진 20여 명과 국내에서 신장과 간을 이식받은 환아와 보호자 등 총 74명이 참가했다.

첫날에는 두 다리와 오른손이 없는 선천성 무형성 장애를 극복하고 수영 선수가 된 세진이와 모친이 참석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특강을 했다. 또 모친이 출간한 ‘나는 나쁜 엄마입니다’를 참석자들에게 선물햇다.

이어 아로마 힐링스파,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 참석자들의 소통과 친밀감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가족 단위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장기간 투병 생활로 소원해진 가족 관계를 다시금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다음날은 보물찾기 기상미션으로 일정을 시작했으며 어드벤처 활동인 플라잉짚(고학년), 양떼목장 관람(저학년) 등이 진행됐다.

소아이식질환 Q&A에서는 참석자들이 이식 후 생활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했다. 마지막에는 환아의 꿈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후원의 장을 마련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민상일 교수는 “장기이식 후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희망캠프는 참석자 모두가 하나 되어 공감하고 소통한 소중한 시간 이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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