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원장 이문성)은 15일 오후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3번 출구에서 부천시와 함께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이문성 부천병원장 등이 참석,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건강계단을 직접 체험했다.

부천병원과 부천시는 지난 5월 부천시민의 걷기운동 생활화와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에 신중동역에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시민 한 명이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을 적립,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의 응급 의료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매년 1,500만원씩, 3년간 총 4,500만원의 건강계단 운영 기부금을 조성해 부천시에 기부하고 응급 환자 치료도 전담한다.

이문성 병원장은 “우리 주위에는 뇌출혈, 심장질환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저소득층 응급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계단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일반 시민에게는 ‘건강계단’이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는 ‘희망의 계단’이라며, 건강계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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