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탁 회장

  “현재 병원행정사에 대해 각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아주 미미합니다. 이에 반해 병원행정가로서 각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병원행정인들의 역할은 아주 크며 갈수록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각 의료기관의 보직자들이 병원행정사의 가치와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해 이를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권성탁 회장(연세의료원 사무국장)은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에서 “각 일선 병원장들에게 협회가 제공할 수 있는 신속한 고급정보와 병원행정사들의 업적과 동향 등에 대해 수시로 제공하여 협회와 병원행정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런 과정들을 통해 각 의료기관에서 병원행정사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재평가를 받도록 하는 등 현재 병원행정사로 활동하고 있는 병원인들의 위상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으로서 협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지난 30년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병원시스템과 병원행정의 표준을 제시하는 병원행정 전문가 단체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권 회장은 “현재 협회는 전국 2만8천명의 회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협회는 우수한 병원행정인들을 양성을 위해 병원행정장기연수과정을 23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0월8일 수료식을 가졌다. 그 외에도 병원경영CEO아카데미, 경영진단사과정 등 현장에 있는 병원행정인의 역할과 수준에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 종합학술대회 단체사진
권 회장은 “의료 환경의 변화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이에 따른 협회의 대응과 전략도 발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글로벌화에 따른 해외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병의원의 공동구매 대행사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수익사업 개발과 관련 권 회장은 “병원 물품 공동 구매사업은 협회에서 오랫동안 논의해왔던 수익사업 모델이지만 각 병원들의 처한 환경과 조건이 너무 달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외의 수익사업 모델로 구상하고 있는 인력용역사업, 세탁용역사업 등은 충분히 사업성이 있어 협회 미래발전위원회 등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며 빠른 시일 안에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열린 22회 학술대회는 ‘병원행정 30년...미래로 30년’를 주제로‘가치창조경영’,‘넥스트 패러다임-미래 병원경영’,‘창조와 혁신’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임종성 강동경희대병원 홍보팀장, 박종복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행정부장이 선정, 수상했다.

또 ‘제10회 병원사랑사진전’ 최우수상에는 ‘메르스로 지친 땀방울’(조태양 강동경희대병원)이, 우수상은 ‘의료인의 자세’(이현용 인하대병원), ‘숨은 조력자들’(가재진 가톨릭학원)이, 그리고 장려상은 ‘메르스 포기하지 마세요’(이재욱 연세의료원),‘아랫니 잘 닦자’(박정훈 영도병원), ‘필리핀 해외의료봉사’(서인광 이진용 맘병원) 등 3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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