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유지하던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시가총액이 하반기 들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4조7,369억원이었던 20개 상장 의료기기업체의 시가총액이 3월 5조1,255억원, 6월3 6조6,897억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5조6,570억원으로 마감하며, 6월 대비 15.4%(1조326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2015년 20개 상장 의료기기업체 전체 시가총액 현황
20개 상장 의료기기업체 중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은 5곳이었으며 15곳은 감소했다. 
 
시가총액 1위는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을 영위하는 오스템임플란트로 9,31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1월 5,307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이 3월 6,679억원, 6월 9,714억원까지 오른 후 9월에는 9,314억원으로 마감하며 6월 대비 4.1% 감소했다. 
 
2위는 치과용 장비 제조업체인 바텍이다. 이 회사는 1월 기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9월에 5,815억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6월 대비 증가율이 34.5%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인바디(5,323억원), 아이센스(5,112억원), 루트로닉(4,333억원), 뷰웍스(3,321억원), 디오(3,072억원), 세운메디칼(2,702억원), 인피니트헬스케어(2,486억원), 휴비츠(2,078억원) 순으로 시가총액이 높았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장 의료기기업체는 수술기구 의료장비 제조•판매 업체인 솔고바이오(66.7%)였다. 이어 바텍(34.5%), 인트로메딕(18.5%), 세운메디칼(4.4%), 디오(1.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아이센스(38.6%), 루트로닉(38.4%), 하이로닉(29.6%), 메디아나(24.6%), 뷰웍스(22.7%) 등 8개 업체는 시가총액이 20.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팜스코어社가 국내 20개 상장 의료기기업체의 분기별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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