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호성 이사장

현재 암환자를 5명의 의료진이 공동으로 진료할 경우 14만여원을 의료보험급여를 통해 제공받고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져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5명의 의사들이 한 장소에서 진료할 경우에만 급여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분야별로 다른 의사들은 한 공간에서 진료한다는 것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만큼 원격진료와 같은 방식이나 컨퍼런스 등도 공동 진료 영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종양외과학회 한호성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다학제 암진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암 진료에 있어서 다학제적 접근이 진료의 질과 효율성, 비용효과 측면에서 중요한 만큼 미비점을 보완하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호성 이사장은 “다학제에서 의료보험수가도 분명히 중요한 요소이지만 더욱 진정한 의미는 각 진료의사들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아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고 “관련 학회인 방사선종양학회, 병리학회, 영상의학회, 임상암학회, 종양외과학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의하에 다학제 암진료가 건강보험수가에 반영됨으로서 이젠 다학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젠 다학제 의료보험수가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가장 바람직한 진료체계와 지원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호성 이사장은 이어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 같은 진료수가 책정 후 전국적인 진료현황과 대형병원, 지역대학병원, 미지정 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의 다학제 진료경험을 공유하고 병리과와 영상의학과, 입원환자 등 이상적인 다학제 진료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다학제 수가의 경우 입원환자는 협진수가를 반영하고 제한적인 횟수도 더 넓혀야 하는 등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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