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L-2 억제제인 베네토클락스의 2상 임상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애브비는 재발성/불응성 또는 치료 경험이 없는 17번 염색체 결손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베네토클락스의 제2 상 임상시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결과는 1차 종료점인 전체 반응률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로슈와 공동 개발 중인 BCL-2 단백질 억제제인 베네토클락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유사했으며 예상치 못한 새로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베네토클락스는 연구용 화합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기타 보건 당국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아직 평가되지는 않았다.
 
베네토클락스는 다양한 암종 환자 치료에 연구 중인 경구 BCL-2억제제다. BCL-2 단백질은 림프구와 같은 일부 세포의 사멸을 저해하는데 여러 가지 암 유형에서 발현될 수 있다. 베네토클락스는 BCL-2 단백질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번 임상 결과가 전 세계 보건 당국에 허가 신청 시 중요한 데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내 FDA와 유럽의약품청에 베네토클락스의 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17번 염색체 결손은 17번 염색체 일부가 없는 유전자 변형이다. 현재 CLL 환자의 약 3~10%가 진단 시 17번 염색체 결손이 있으며 재발성/불응성 CLL 환자의 30~50%가 발생한다. 17번 염색체 결손이 있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수명의 중앙값은 2~3년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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