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20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약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눈꺼풀 질환 및 성형』을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에서 최혜선 교수는 눈꺼풀에서 나타나는 질환들을 모두 7가지로 구분해 각각의 임상양상과 치료법을 치료전후 사진을 곁들여 비교해가며 설명했다.

‘위눈꺼풀피부이완증’은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지게 되면 위 눈꺼풀이 아래로 늘어져 시야를 가리게 되는데, 기능적 및 미용적 회복을 위해 여분의 피부와 근육 및 지방을 제거하는 위 눈꺼풀 교정술을 한다.

‘안와지방탈출 및 아래눈꺼풀피부이완증’은 나이가 들면서 아래눈꺼풀의 피부가 처지고 안와 내의 지방이 피부 쪽으로 탈출하여 일어나는 질환. 아래눈꺼풀이 불룩해져 나이 들어 보이며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여분의 피부를 제거하고 탈출된 지방을 제거하는 아래눈꺼풀교정술을 한다.

‘눈꺼풀 처짐 (안검하수)’의 증상은 정면으로 바라볼 때 눈꺼풀이 정상위치보다 아래로 내려가 있고 눈꺼풀이 시야 위쪽을 가리기 때문에 눈을 뜨려고 힘을 주고 이마의 근육을 사용하여 쉽게 피로현상을 느끼게 된다. 안검하수는 원인에 따라 눈꺼풀올림근 널힘줄교정술, 눈꺼풀올림근 절제술, 이마근 걸기술 등의 수술을 한다.

‘아래눈꺼풀 속말림’의 증상은 아래 눈꺼풀이 안으로 말리게 되어 속눈썹이 각막에 닿게 되면 눈물이 나거나 충혈이 되고 불편하다. 심한 경우 각막염, 난시가 생기기도 한다. 이 질환에는 Quickert 봉합술이 유용하다.

‘눈꺼풀겉말림’은 아래 눈꺼풀이 바깥으로 뒤집어지면서 눈물이 밖으로 흐르고 충혈이 잘 생기고 외견상 모양이 나쁜 증상을 보인다. 수술은 눈꺼풀겉말림 교정술을 시행한다.

‘속눈썹증(첩모난생)’은 비정상적으로 위치한 속눈썹이 안구표면과 접촉하게 되어 각막염 등을 유발하여 충혈, 안통,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치료는 속눈썹 뽑기, 전기분해술이 동원된다. 한편 눈꺼풀에도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종류로는 바닥세포암, 편평세포암, 피지샘암 등이 있다.

최혜선 교수는 강좌를 통해 “나이가 들면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눈꺼풀도 노화에 따른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수술을 비롯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해결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즐겁게 살아갈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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