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전문의 의사이자 시인인 이원로가 15번째 시집 ‘시간의 주름’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 ‘시간의 주름’에는 ‘경이롭고 장엄한 시간의 주름이 이루어져가는 과정’이 깊이 담겨 있다. 한영대역 시집으로의 체재를 갖춰 일상의 매순간 신성한 존재로부터 경험하는 기적의 시간들을 노래한다.

이원로 시인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직렬회로가 아니라 병렬회로이며 동시다발적”이라며 시집에서 언어의 배열을 평소와는 다르게 심상과 심금의 반응을 병렬적으로 유도했다. ‘날개펼치기’식으로 시도 해 주제, 부주제 및 변주 등으로 좀 더 정교하고 조화롭게 다양한 울림과 내용을 표현하고자했다.

이원로 시인의 시세계에는 생명의 근원적 주제에 대한 탐색이 담겨있다. 그는 과학과 의학전문가로서의 지성적, 감성적, 영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개척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시 중에서도 그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시간의 주름’이라는 제목의 시에서는 “시간이 주름을 잡아간다/기다림의 주름 만남의 주름 이별의 주름/시간이 주름을 지어간다/심장에도 뇌에도 영혼에도 우주에도/시간에 주름이 잡혀진다/잔주름 굵은 주름 엄청난 주름/시간에 주름이 지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이원로 시인은 ‘시간의 주름’ 외에도 ‘빛과 소리를 넘어서’, ‘햇빛 유난한 날에’, ‘청진기와 망원경’, ‘우주의 배꼽’, ‘시냅스’, ‘기적은 어디에나’, ‘화이부동’ 등 시집과 더불어 전공분야의 교과서와 의학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실용서를 여러 권 집필했다.

시집은 총 다섯 부분으로 ▲놀라운 선물 ▲시간의 주름 ▲앞발질 뒷발질 ▲마중불 ▲마무르기로 구성되어있다. △출판사 : 포엠포엠 페이지 : 187쪽 가격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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