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아이오와대학교 미생물학과 패트릭 슐리에버트(Patrick Schlievert) 교수
비만에 의한 박테리아와 2형 당뇨병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당뇨백신 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미생물학과 패트릭 슐리에버트(Patrick Schlievert) 교수팀은 황색포도상구균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초항원(Superantigen)에 인체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슐린 저항 및 포도당 저항에 따른 제 2형 당뇨병 발생이 가능해진다고 2일 밝혔다. 
 
교수팀은 황색포도상구균 초항원에 토끼를 만성 노출시킨 후 2형 당뇨병을 재현해냄으로써 비만으로 발생한 이 같은 박테리아가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교수팀은 황색포도상구균 박테리아 제거 또는 초항원을 중화시키는 방법으로 2형 당뇨병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비만은 단순히 당뇨의 위험인자일 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끼쳐 인체의 생태계를 바꿀 수 있다”며 “체중 증가에 따른 비만은 황색포도상구균 초항원에 의해 우리몸이 지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당뇨병의 발생과정을 중재 및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항원에 대한 백신 개발로 2형 당뇨병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미생물학회(ASM)에서 발행하는 mBIO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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