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지난 8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가 극심한 파키스탄 무자파라바드에 한국 의료진으로는 처음으로 긴급 의료지원단을 구성, 14일 출국했다.

길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지원단은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 동안 현지에 긴급구호 캠프를 설치하고 의료봉사 활동을 벌인다.

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 가천의대 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출정식을 가졌으며 길병원에서 준비한 항생제, 외상치료제 등의 필요 약품을 갖고 부상을 당한 사람들과 이재민들에 대해 중점 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이범구(정형외과) 의료지원단장은 “언론에 보도된 참사 현장을 보고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우리의 의료지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보탬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길병원은 지난 1월에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10일간 의료지원활동을 벌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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