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의료지원단은 서정성 단장을 비롯해 가천의대 길병원 의료진 10명과 공중보건의 및 의대생 자원봉사자 4명, 광주 MBC 기자 2명, 전문산악인 3명, 길병원과 의협 행정지원 직원 3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11박 12일의 일정으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긴급의료지원단은 14일 이슬라바마드로 출발하여 현지 운송업체인 삼미그룹의 도움으로 무자파라바드로 투입되며 진료소를 확보하여 바로 진료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호활동을 위해 드림파마 5천 7백 여만원, 동광제약 1천 여만원, 명문제약이 4백 7십 여만원 등 총 7천 2백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각각 지원했다.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대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각국 지원이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집중되어 있다는 현지 소식에 따라 의료지원단은 부상자 치료에 중점을 두고 구호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서정성 의료지원단 단장은 "지진 피해지역은 기아와 방치된 시신으로 인한 전염병 위험이 크다"고 강조하며 "현지 상황을 살피며 4차에 걸쳐 총 100여 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협 의료지원단은 지난해 12월 쓰나미 사태 때에도 총 4차례에 걸쳐 약 100여명 규모의 지원단을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파견하여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다.
1차 긴급 의료지원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의사=서정성(단장, 아이안과의원) 이범구(길병원 정형외과) 박철현(길병원 흉부외과) 신원주(길병원 정형외과) 조용찬(길병원 레지던트) 박승연(길병원 레지던트) 조상희(길병원 레지던트).
간호사=박세영(길병원) 한정일(길병원) 한유미(길병원) 최정자(길병원).
학생=김정환(단국의대) 최석환(관동의대).
의협=차지호(공중보건의사) 최병삼(의협 의사) 박일현(정책사업팀) 고소연(학술진흥팀) 이성원(산악인) 김창호(산악인) 박상훈(산악인).
기자=이재원(광주MBC) 박재욱(광주MBC) 이정환(의협신문) Nayan Sthankiya(프리랜서 사진기자).
기타=이승범(가천의대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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