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11.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생산과 수출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4조 5533억 원으로 2013년(4조 2241억 원)에 비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가세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진단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요구로 의료기기 수요가 증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실적은 24억 4천 달러로 전년에 비해 3.7% 증가에 그친 반면 의료기기 수입실적은 29억 7천 달러로 전년 대비 8.1%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는 5억 2천 달러로 확대됐다.
 
2014년 의료기기 시장규모도 5조 1076억 원으로 전년도 4조 6315억 원보다 10.2%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은 ▲국내 의료기기 생산 꾸준한 성장세 유지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수요 증대 ▲수출 증가율 감소와 환율하락으로 인한 무역적자폭 확대 등이었다.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2013년(4조 2241억 원) 대비 7.8% 증가한 4조 5533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1.3%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실적 상위 품목으로는 치과용임플란트(5981억 원), 초음파영상진단장치(4217억 원), 소프트콘택트렌즈(1418억 원) 순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대와 해외 수출증가에 힘입어 생산이 늘어났고(전년 대비 7.5%), 소프트콘택트렌즈 생산도 미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전년 대비 10.6%)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24억 4천달러로 전년도 23억 5천달러 보다 3.7% 증가한 반면 의료기기 수입은 29억 7천달러로 전년도 27억 2천 달러에 비해 8.9% 늘어나 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도 대비 41.4% 증가된 5억 2천달러로 확대됐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감소와 수출 1위 품목인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수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은 국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텐트, 소프트콘택트렌즈 등 수입이 증가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유통제품 품질검사, 거짓‧과대광고 모니터링, 기획 감시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안전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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