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각 학회 보험관련 임원진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대한임상보험의학회가 우리나라 보험관련 정책에 객관적인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로 창립 14년째를 맞은 학회가 의료공급자와 관리자 사이에 중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부 관련 단체, 그리고 학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야 합니다.”

대한임상보험의학회 이근영 이사장(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10일 학술대회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유일의 보험전문학회로 자리 잡은 임상보험의학회가 정부에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파트너로서와 각 학회와의 소통의 창구역할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근영 이사장은 “임상보험의학회가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확실한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학술대회 역시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관련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험정책과장으로부터 전반적인 정책추진과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완화의료 방향에 대한 발표와 이에 대한 집중 토론을 벌이는 한편 오후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수가정책의 방향성’을 놓고 손영래 보헙급여과장과 패널 및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근영 이사장은 “임상보험의학회는 보험정책에 관심 있는 각 학회 및 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라고 강조하고 “학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및 각 단체와 학회들을 대상으로 특별회원 등으로 가입시켜 기금마련에 나서겠다”는 밝혔다.

이근영 이사장은 이 같이 마련된 기금을 통해 앞으로 정부정책 이나 보험정책 이슈 등을 주제로 토론회와 공청회 등도 활발하게 벌이는 한편 각 학회 보험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전문성이 높은 단체인 임상보험의학회를 정부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임상보험의학회를 보험정책 파트너로 인식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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