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회장 이대 정화원 교수 선출

에이즈 확진검사를 수행하는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인력, 시설 및 장비, SOP 등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실시하는 신임인증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재기됐다.

또한 에이즈 진단검사가 의료행위인 점을 미루어 볼 때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에이즈 확진검사를 실시하기 위하여서는 전문 의사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김대원ㆍ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는 지난 9월 29~10월 1일 양일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에이즈 검사, 진단, 관리와 정책에 대한 각계 인사들이 모여 폭넓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에서 에이즈 진단검사의 최신 지견을 발표한 한림의대 강희정 교수는 잠복기에 검출불가능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최신 에이즈 진단검사를 소개하며 “각 나라마다 에이즈의 유병율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여야 하는 점과 의료기관이 양질의 최신 진단검사를 사용하기 위하여서는 보험수가 등 수가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이즈 확진검사 체계 및 현황에 대해 설명한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면역결핍연구실장은 각 보건소, 검역소, 병원 등에서 1차 검색검사를 실시하고,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확인검사를 그리고 국립보건연구원 면역결핍연구실에서 최종확인검사를 실시하는 3단계의 에이즈 확진검사 체계를 소개하였다.

특히 에이즈 확진검사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전국에서 의뢰되는 에이즈 확진검사를 수행하는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인력, 시설 및 장비, SOP 등에 관하여서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실시하는 신임인증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에이즈 진단검사가 의료행위인 점을 미루어 볼 때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에이즈 확진검사를 실시하기 위하여서는 전문 의사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이즈 관리정책 방향을 소개한 고운영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 보건연구관은최근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시행규칙(보건복지부령 제327호 2005.9.28)이 개정됨에 따라 과거에는 질병관리본부만 실시할 수 있었던 확진검사기관이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확인검사기관으로 확대된 것과 관련해 철저한 관리ㆍ감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회 평의원회는 2007년 학회장으로 이화의대 정화순 교수를 2006년 감사로는 연세의대 의경원 교수, 서울의대 김의종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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