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선천성심장질환 및 유전성 심장병으로 성인이 돼서도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선천성심장질환 환자 치료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7일 ‘성인 선천성심장질환 클리닉(GUCH 클리닉)을 개설한다.
GUCH은 Grow-Up Congenital Heart disease의 이니셜을 딴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선천성심장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성인선천성심장질환 클리닉은 소아심장외과 윤태진 교수를 주축으로 소아심장과 고재곤 교수, 심장내과 송종민 교수 등이 이끌게 된다.

특히 이번 클리닉 개설로 관련 진료과의 통합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 및 치료는 물론 환자들의 결혼과 임신, 출산 등 성장해 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해 줄 계획이다.

그 동안 해당분야의 의료 인력이 부족했던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이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토론토 의과대학에서 연수를 받은 전담 의사와 상담전문 간호사가 배치됨으로써 치료에 대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으로, 그 동안 전문적인 상담 및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선천성심장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넓은 치료와 상담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태진 교수는 “성인선천성심장질환 클리닉 개설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의료진간 통합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료의 질이 더욱 높아지는 것은 물론, 수술 후 성인이 되어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의 신속한 진단과 해결로 높은 치료 성적이 기대돼 환자들에게 훌륭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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