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대학원장 노영석
“한양대의 실용학풍 전통을 살려 보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

한양대학교가 보건의료 전문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보건대학원을 개원했다.

노영석 보건대학원장(피부과)은 1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보건대학원 개원을 통해 인구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실무적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의 보건대학원 설립은 빠른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노 원장은 “타 대학보다 늦은 감이 있지만 15년 동안 보건학과를 운영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고 차별화 된 보건대학원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보건대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융복합적인 보건학’이다. 다양한 관련 보건·의료 전공교수를 주축으로 융·복합 학문의 특성을 반영해 타 단과대학의 관련 전공교수가 참여한다.

특히 한양대의 강점인 공학을 활용한 교육도 구상 중에 있다. 동석한 송재철 보건대학원 부원장은 “보건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학적 소프트가 없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보건학과 공학을 접목시켜 장애인이나 고령인을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적극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보건대학원은 오는 5월 11일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전공은 총 4가지 분야로 다양한 교수진들이 참여한다. 개설학과 및 참여교수는 ▲역학 및 보건통계(김미경·배현주) ▲보건정책 및 관리(신영전·서창진·임태호·이병관) ▲직업 및 환경보건(송재철·박재우·김인아) ▲보건사업과 건강증진(정문희·최보율·박시복·신진호·이창범·임태성·황경균·황환식)이다.

노 원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양대에서 보건대학원을 중요한 영역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아시아 대학들과의 교류로 기술·경험 전달뿐만 아니라 보건 문제에 있어서도 제공자 역할을 하려고 준비 중이기 때문에 보건대학원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양대 보건대학원 개원 기념식은 14일 오후 1시 30분 한양대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박충기 한양대 의무부총장,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한인석 유타대학 아시아캠퍼스 총장, 천성수 보건대학원협의회장, 양원찬 한양대 총동문회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개원기념 특별 강연은 한달선 前 보건협회장 및 한림대총장이 맡았으며, ‘보건학의 기본 패러다임: 건강사회에 대한 체계, 개념적 시각’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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