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연아, 최경주 등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을 치료했던 대한민국 대표 한방 명의 신준식 박사가 시집 『맺고 풀고 하니 사랑이더라』를 출간했다.

『맺고 풀고 하니 사랑이더라』는 신준식 박사가 인생 속에서 운명을 따라 거스르거나 순응해 왔던 본인의 다양한 모습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느꼈던 감정을 수수하고 담백한 문체로 풀어낸 시집이다.

신 박사는 “이번 시집은 평생 허리 아픈 환자를 보며 살아온 한의사 신준식과 인간 신준식의 모습을 사랑이라는 대 주제로 풀어나가는 내용”이라며 “몸이 아픈 환자들의 마음을 달래는 좋은 약이 됐으면 좋겠다”며 출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항상 밝게 웃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노래하는 사람일지라도 애환과 아픔이 숨겨져있다”며 “그러나 세월이 지나니 원망도 미움도 사그라들고, 모두 사랑으로 변하더라”고 말했다.

저자의 이러한 생각은 시에서도 잘 볼 수 있다.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라는 제목의 시에서는 “소중한 사람이 있어 소중함을 함께 나누었지요/ 사랑을 주고받으며 이야기해요/ 내가 주는 사랑이 더 크다고/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라고/ 그러나/ 마음속으론 준 만큼 더 받으려 해요/ 기대만큼 받지 못할 땐 원망하지요/ 조건 없는 사랑/ 물 흐르듯/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이 밖에도 신준식 박사는 몸의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경험 해온 환자들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 펴낸 ‘생의 반환점에서’, ‘노래하는 새가 되어’, ‘앉으랴 서랴 걸으랴’ ‘비 맞지 않고 크는 나무는 없다’ 등의 4편의 시집과 수필집이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지난 3년 간 종합 문예지 <문학세계>에 매월 다섯 편의 시를 연재해 문인들과 문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은 따뜻한 손길을 시작으로 ▲49:51 법칙 ▲시와 흥 ▲아프리카의 애환 ▲행복 나무 ▲ 아지 한 손 ▲인재 ▲비 맞지 않고 크는 나무는 없다 ▲화를 다스리는 자, 행복을 얻는다 ▲지나친 관심은 모자람만 못하다 ▲약이 되는 사람 ▲명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 천우. 페이지 : 143쪽. 가격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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