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내에 스포츠의학센터를 설립, 다학제적 연구 및 진료체계를 구축하여 3년 이내에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를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건국대병원이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스포츠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김진구 교수는 19일 부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유럽의 스포츠의학을 융합한 스포츠의학센터를 1년 이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건국대학교와 함께 있는 만큼 스포츠의학의 다학제 연구가 가능합니다. 앞으로 건국대의 체육교육과, 공과대학 연구진, 병원 재활의학과 등과 함께 스포츠 부상의 진단과 치료, 재활과정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에서 전임의를 지내고,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연구소인 미국 피츠버그대학 스포츠센터에서 연수과정을 거친 김 교수는 유명선수 위주의 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과 스포츠의학이 생활화 된 유럽의 장점을 융합한 스포츠의학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트트랙의 이상화 선수, 축구의 안정환/설기현 선수, 야구의 홍성흔 선수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운동선수와 수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주치의로 활동해 왔지만 이제는 각 분야의 유/청소년 스포츠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호흡을 같이 할 생각입니다”

 

 

무릎 관절 전문의로 반월상 연골의 후각부위의 방사형 파열 치료에 있어 인공관절 대신 연골을 봉합해 자가 관절을 보존하는 시술법으로도 유명한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중년 여성에서 반월상 연골 파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술 후에는 반드시 자세를 바로 바꿔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5년간 인제대 서울백병원에서 스포츠메디컬센터를 반석위에 올려 놓은 김진구 교수는 이제 제로베이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3월 17일부터 건국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세부진료분야는 무릎관절과 스포츠 손상이다.

한편 신임 김진구 교수는 그동안 대한스포츠의학회 제마의학상, 대한선수트레이너 베스트 닥터상, 일본 정형외과학회 해외 논문상 등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많은 상을 수상했고, 또 국내 최초로 Editorial Board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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