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의 환자 중 의료급여 환자 비율이 30%를 넘은 것을 감안해 이들에 대한 손실분을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의료보호환자의 비율은 4.9%, 서울대병원 5.7%, 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 5.2%, 삼성서울병원 4.3%, 강남성모병원 5% 등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 전체 평균 8.4%에 미치지 못하지만 국립의료원은 31.6%인 것으로 나타나 공공의료 중추 국가병원의 위상을 살리기는 했지만 이로 인한 손실액이 12억 1천3백만원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이들에 대한 손실 보전이 없으면 국립의료원의 공공의료 사업 추진에 차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정부의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현애자 의원은 국립의료원의 500만원이상 의료 장비 548개를 조사한 결과 38.3%에 해당되는 210개의 장비가 내용연수가 지난 채 사용하고 1년 밖에 남지 않은 장비도 10.8% 59개 등 의료기기의 노후화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의료장비의 노후화는 의료의 질 하락, 환자 감소, 재정여건 악화로 의료 장비 교체 불가 등의 악순환이 지속 될 수 있다며 국가 3차 의료기관의 역할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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