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의 전공의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료서비스 중심기관인 국립의료원의 전공의 충원에 발간불이 켜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05년 8월 현재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임상병리과는 전공의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급의학과는 2004년 까지는 충원이 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정원이 충족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취약부문 정공의 확보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국립의료원이 중점적으로 추구해야 할 사업인데도 국립의료원은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시류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국립의료원은 “취약부문 전공의 수급 불균형은 전통적인 애로사항”이라고 밝혔지만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취약 부문 전공의를 확보한 병원을 예로 들며 “민간에 비해 취약한 공공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국립의료원 사명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립의료원은 2002년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해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및 활동 지원, 응급 의료 종사자에 대한 교육ㆍ훈련, 대형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기관 관련 조정 및 지원 등을 수행하지만 2004년까지 응급의학 전공의를 확보하지 못하다가 2005년에 와서 겨우 1명만을 확보한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재완 의원은 현재 응급의료기관들이 응급실에 응급의료전문의가 아닌 타과 전문의를 응급실 전담 배치하는 등 취약하다고 밝히며 국립의료원은 응급의료 전공의 확보에 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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