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의 임상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가 병원 차원에서 처음으로 개설됐다.

대전성모병원은 5일 오후 4시 원내 2층 외래에서 태반이나 탯줄에서 추출된 제대혈 줄기세포(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게 될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치료센터를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 목적에 뜻을 같이하는 국내, 외 성체줄기 전문가들과 상호 연계, 연구 공간이나 실험 장비 등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연구력을 결집시켜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의 개설을 계기로 인류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의 발병 과정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 등으로 불치병이나 난치성 질환 치료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전성모병원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는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및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형외과 한창환 교수팀은 버거씨병과 척추마비 등 외국인이 포함된 6명의 난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내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창완 교수팀의 이번 임상 연구는 동맥이 막혀 환자의 말초 동맥이 썩어 가는 버거씨병(인구 1만명 가운데 6명 발생)을 대상으로, 혈류 공급 촉진은 물론 척추마비 환자 등의 회복을 위해 상용화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곧 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성모병원은 버거씨병에 대한 임상시험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의 단위로 평가 분석해 환자의 치료 상황을 점검하는 등 가톨릭교회의 이념에 부합되는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를 통해 난치병 치료 정복에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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