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세계 곳곳을 물들이던 핑크색 불빛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월 12일 서울시청을 밝힌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핑크빛 리본행사는 시민 모두의 가슴에 건강과 아름다움을 수 놓게 된다.

대한암협회는 여성암 발생율 1위, 전체 암발생율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의 예방을 위해서 “유방암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불빛 밝히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 40여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핑크리본 켐페인은 각국의 상징이 되는 건축물-에펠탑, 피사의 탑,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나이아가라 폭포-등에 핑크 불빛을 밝히며 유방암에 대한 여성들의 의식을 함양시켜 왔다.

암협회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후원으로 첫날인 12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유방암검진차량인 마모버스(Mammobus)를 이용하여 유방암 무료검진과 전문의 상담, 핑크리본 달기와 조명 점등식, 팝페라 가수 임형주 및 30여명의 남·녀 무용수들로 구성된 한선숙 상명 현대무용단의 공연, 유방암환우회 콘서트, 서울대의대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유방암검진은 행사기간중(10월 12일~14일) 10시부터 18시까지 계속되고, 10월 12일 19시부터 23시까지 시청건물에 건강한 여성의 유방을 상징하는 핑크 불빛도 밝힌다.

전 세계적으로 10월은 ‘유방암의 달(Month of Breast Cancer Awareness)"로 정해져 있다. 매년 각국의 수도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Pink Ribbon Campaign)은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예방 및 치유에 대한 의식 강화를 통해 여성을 유방암의 위협으로부터 구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유방암은 확실한 증세나 예방법이 없어 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암세포 조기발견시 80% 이상이 10년 이상 건강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유방암검진 신청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선착순 500명), 대상자는 40세이상 여성으로 신청기간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신청방법은 www.womens-health.co.k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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