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대(학장 김명세)는 설립 26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7시 대구 프린스호텔 별관 2층 리젠시홀에서 ‘제1회 영의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교수, 학부모, 동문, 그리고 협력업체 관계자 등 영남의대와 인연이 있는 모든 이들이 26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

김명세(60 방사선종양학교실) 학장은 "사제간, 선후배간의 동료애와 화합을 체감하며 학교발전에의 동참 의지를 새롭게 하고, 훌륭한 자제를 길러낸 학부모님들께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실 수 있도록 ‘영의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화합 속에서 영남대 의과대학이 세계적인 의과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을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석범(44) 동창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의대 발전기금 총 1억1천660만원을 대학 측에 전달할 계획이며 이 발전기금은 박정국, 김경목 씨 등 학부모 16명이 기탁한 3천150만원과 박동춘 영남대의료원장, 김명세 학장 등 교수 13명이 모은 3천340만원, 동문들이 모금한 1천730만원, 그리고 (주)경일약품, 한국베리안(주), 타이코헬스케어코리아(주) 등 11개 관련업체가 기탁한 3천440만 원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하프사랑회의 크로마하프 연주, 정형외과학교실 안면환 교수의 클라리넷 연주, 생화학교실 김재룡 교수의 클래식기타 연주, 미생물학교실 박호선 교수와 본과 1학년 김민영 씨가 하모니를 이루는 플루트 2중주 등 클래식 악기연주에 이어 중창, 통기타연주, 관현악 연주, 댄스공연 등 의대 학생동아리 공연과 예방의학교실 사공준 교수와 의예과 2학년 김정민 씨 등 학생 4명이 함께 입을 맞춘 ‘김밥’ 노래부르기 등이 ‘영의인의 밤’의 열기를 더한다.

한편 영남대는 1979년 첫 의예과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1980년 의과대학을 신설했다. 지난해까지 총 1,700여명의 학부졸업생과 1,100여명의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한 영남대 의과대학에는 2005년 9월 현재 총 499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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