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훈 병원장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 7일 개원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국의료 세계로 나아간다’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가졌다.

송재훈 원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20년은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하고 “역사의 한 획을 분명하게 그은 만큼 향후 20년 역시 그에 걸 맞는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맞는 행보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송재훈 원장은 지적처럼 삼성서울병원의 지난 20년은 도전과 창조, 혁신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기존 의료계 잘못된 관행을 과감하게 버리고 ‘고객 중심의 친절문화’라는 용기 있는 도전에 나섬으로서 국내 의료서비스 분야에 확실한 획을 그었으며 내용 면에서도 지난해 SCI 논문이 서울대 의과대학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을 정도로 이젠 질과 양에서 국내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는 자부심이 강했다.

송재훈 원장은 “한국에서의 1등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강조할 정도로 이젠 우리 의료가 한국을 넘어 세계도 진출해야 하며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중동이나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과거 우리나라가 중동을 중심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처럼 제2의 중동 붐이 의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 중심에 삼성서울병원이 있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단언했다.

따라서 송 원장은 최상의 의학기술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우리 의료가 한국에서 1등은 세계 1등이라는 미션을 갖고 향후 20년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비쳤다.

송 원장은 “지난 20년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상당수는 달성을, 일부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비젼 2020을 설정, 전방위적인 혁신을 통해 심지어 친절까지 모두 바꾸자는 목표를 중심으로 병원의 모든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송 원장은 의지는 그대로 임상에 접목됐다는 평가다. 일단 병원은 2개 특성화병원과 10개 센터에 독립진료과 8개 등으로 탈바꿈했고 연구시스템 역시 맞춤형 유전자와 재생의학, 의공학 분야 등으로, 그리고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갈 맞는 IT시스템을 오는 2015년 2월에 세상에 내놓겠다는 밑그림을 그렸고 이미 상당부분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자체평가를 내놓았다.

송재훈 원장은 “일단 삼성서울병원은 초기 임상시험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병원으로 탄생시켜 아시아 허브병원으로 탄생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또 송 원장은 건강한 생태계 이른바 ‘SMC Ecosystem’이라는 용어를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병원이 고도지식산업의 대표주자인 만큼 20년 만에 삼성서울병원 만큼 발전한 모델이 전 세계에서도 없는 만큼 향후 20년 역시 새 비젼을 달성하기 위한 전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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