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비만인구 비율이 OECD 국가 중 4위를 차지하고 있고, 또 비만인구가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비만정책을 정부 복지정책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저소득층에서 비만인구가 많으나 비싼 비만 치료가 비보험으로 되어 있어 실질적인 치료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비만치료의 급여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은 2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다양한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비만의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비만 치료의 보험급여화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BMI 25kg/m2를 기준으로 할 경우 우리나라 비만인구 비율은 31.8%로, 약 3명 당 1명이 비만으로 나와 있습니다. 또 BMI 25kg/m2 기준으로 할 때에는 OECD 국가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만인구 비율이 매우 높아 국가적 차원에서 비만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특히 저소득층에서 비만이 많고, 비만은 뇌혈관 질환 및 심혈관 질환 유발 위험이 높으나 비만치료 약물이 비싸 경제적부담으로 치료로 이어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한약물의 보험급여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비만연구의사회는 재능기부 일환으로 30여명의 비만환자들과 1 대 1 주치의를 맺고 무료 비만치료를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15명의 비만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 상담, 약물 및 주사요법 등 체계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600여명의 의사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계학술대회 ‘생생 ALL-Live 엑스포’2nd story에서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술기들을 업그레이드하여 활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술기를 Live 강의로 제공했다.

이번 ‘생생 ALL-Live 2nd story는 약물치료, IV nutrition, Body shaping, 비만주사, 녹는 실, 보톡스, 필러를 face와 body로 나누어 라이브로 진행됐고, 다양한 미용주사와 레이저 시술도 함께 준비됐다.

이 외에 쁘띠 시술을 위한 해부학 강의와 대학병원에 의뢰되는 필러 부작용 사례들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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