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문 회장

 “내년이면 대한방사선사협회 청립 50주년이, 그리고 1016년에는 전 세계 방사선사들의 올림픽이라는 세계방사선사총회(ISRRT)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됩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창립 반세기를 맞아 협회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ISRRT에서는 향후 10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겠습니다.”

대한방사선사협회 이용문 회장(서울아산병원)은 10월 25일 더 K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 49차 전국방사선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용문 회장은 특히 “내년에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면허에 상응하는 보수교육을 이수하고 3년 마다 의무적으로 보건복지부에 신고하는 면허신고제가 본격 시행되는 원년인 만큼 협회에 신고하지 않은 미신고 방사선사들이 회원으로 정식 가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어 면허신고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면허를 취득한 방사선사들이 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일선 의료기관과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사선사 가운데 협회에 미신고한 방사선사를 약 8천-1만여명으로 협회를 추산하고 있다. 이용문 회장은 이들을 구제하는 것은 물론 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용문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지금까지 참석자가 일일이 참가등록을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회원들이 스마트 폰을 갖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등록 웹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참석자들의 대리출석을 막고 특히 참석자들이 행사장에서 머물고 있는 시간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회원들의 자질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스마트 폰 웹 출결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협회의 모든 행사에 도입하여 회원들이 전문방사선사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중국에서 27명이 태국은 19명, 일본에서 7명이 참석하는 등 외국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여 편의 논문이 모두 영어로 발표되는 등 국제학술대회로서도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한 이용문 회장은 ”대한방사선사협회가 이젠 아시아권에서는 리더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안전한 방사선으로 국민보건과 함께하는 방사선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문연수회를 비롯하여 특강과 국제섹션, 13개 전문분야별 연제발표, 병원업무 개선 및 QI과제 발표, 포스터 발표, 영상의학과 관련 최첨단 장비 및 조영제 전시회, 중소병원 근무자 간단회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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