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의학은 인체본연의 생화학적 흐름이 잘못되어 여러 세포의 기능적 저하를 시작으로 결국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때, 그 질환의 증상만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능력을 회복시키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의학입니다”

대한기능의학회 최낙원 회장은 5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능의학은 약 및 수술 위주의 현대의학이 잘 놓칠 수 있는 것을 잡아주는 가장 발전된 현대의학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여러 생화학적인 검사방법의 발전으로 일반 건강검진에서 놓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신체 이상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기능의학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서구화 되어가고 있는 식습관 등으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암 발생 1위국이고, 또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치매, 뇌졸중을 포함한 만성질환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서 행동발달장애, 자폐증, 틱, 뚜레 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능의학은 새로운 시대의 신 의학 패러다임으로 과학적 근거 중심의 치료를 모토로 전국민의 건강과 난치병, 불치병, 항암치료 분야에 확실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기능의학은 개인별 원인을 평가하여 맞춤형 치료 및 특수한 생리학적 결함을 교정해 주는 근거중심 의학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학문은 돈으로 팔거나 사는 것이 아니라며, 많이 보급하여 국민건강 일부를 담당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의사회원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기능의학 관점에서 본 치매, 대사장애와 인지능력 장애에 미치는 영향, 신경영양요법으로 내몸 살리기, 개원가에서 암환자 치료하기, 신경발달 질환의 기능의학적 접근, 만성염증의 기능의학적 접근, 복합약물의 시너지효과 분석을 위한 가상인체 소프트웨어 기술 등 기능의학 관련 다양한 주제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