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와 동일 계통의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의 치료 시험약이 개발됐다,
 
22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에볼라와 유사 성향의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 치료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원숭이 21마리를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후 16마리에만 시험약을 투여한 결과 투여군은 모두 생존했지만 비투여군 원숭이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대 의대 토마스 게이스버트 박사는 “시험약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유전자를 공격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할 수 있다”며 “siRNA를 이용해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mRNA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급성열성 전염병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계통의 필로바이러스인데 감염되면 구토, 발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환자의 격리가 필요한 악성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3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캐나다 테크미라社가 이번 시험약 개발에 성공하면서 같은 방법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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