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면허가 없는 무자격자를 비롯한 치과, 한방, 약국 등의 영역에서의 불법의료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4개 의료인단체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나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 등 4개 의료인단체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재옥)은 14일 팔레스호텔에서 단체장 간담회를 갖고 불법의료행위 감시단을 설치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4개 의료인 단체장과 시민단체는 앞으로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연합 감시단을 상설 운영키로 하고, 각 단체별 중앙과 시도지부에 감시 사무국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 8월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 있는 <불법의료행위신고센터> 설치*운영방침에 적극 협조하여 국민건강을 해치는 불법 의료행위를 엄단해 나가겠다는 의료인단체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4개 의료인단체와 시민단체는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정보수집은 물론 구체적 사례를 신고 접수받아 현장을 확인하여 복지부의 불법의료행위신고센터를 통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불법의료행위 감시단의 활동 분야는 ▲무자격자의 불법의료행위(사이비의료행위) ▲치과 관련 불법 의료행위 ▲한방 관련 불법의료행위 ▲약국 및 의약품 관련 불법 의료행위 등 4개 영역이며, 향후 감시단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도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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