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분자를 활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이 공개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영국 퀸 매리 대학 바츠 암연구소는 “신체의 특정 분자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의 발견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며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이용한 암 치료 후 손상된 인체를 자체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신호물질인 FAK(focal adhesion kinase)라 불리는 특정분자를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림프종 환자의 샘플을 관찰한 결과 혈관내 낮은 수준의 FAK를 지닌 환자는 치료에서 더 차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혈관에서 FAK를 제거하는 것은 암을 직접적으로 파과하지는 않지만 암세포가 치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형성한 막(Barrier)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국 암연구회 캣 에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실험용 쥐에게만 적용했지만 앞으로 항암 효과가 강화된 약 개발 및 현재 존재하는 항암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희망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미국 내 약 170만명이 암으로 진단을 받고 60만명 가량이 사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인 네이처 저널 27일(현지 시간)자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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