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은 24일 “3종 혈액암 치료제로 길리어드社의 자이델릭(Zydelig)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이델릭은 재발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환자의 치료제로서 승인됐으며 로슈社의 리투산(Rituxan)과 병용해 사용이 가능해졌다.
 
FDA에 따르면 “앞서 최소 두 번의 치료를 받은 여포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FL) 및 재발성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환자에 대한 가속 심사 프로그램을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승인을 이끈 리차드 파즈더 박사는 “약 1년간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대한 치료의 가용성을 평가한 결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미국 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혈액 종양인데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성장하면서 종양으로 변하고 그에 따라 골수 내에 과도하게 증식돼 정상적인 혈액세포의 생산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감염 발생률이 높아지고 빈혈이 생기며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다.
 
한편 이번 자이델릭 승인은 FDA가 지정한 ‘돌파구 치료제‘에 다섯 번 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11월과 올 2월에 승인된 가지바(Gazyva)와 임브루비카(Imbruvica)에 이어 세 번째 혈액암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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