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최영렬)는 회원과 환자들에게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을 하지 말도록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고려의대 산부인과학교실과 예방의학교실의 「전국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및 종합대책 마련」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을 계기로 이같이 선언하고 관계당국에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이 시행되지 않을 환경 조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건의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임신중절 예방을 위한 상담은 환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 가족까지 함께 상담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현재 이에 대한 상담 수가가 전혀 책정되어 있지 않다”며 “산부인과 의사들이 실효성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사회는 ▲태아 발달 상태 설명 및 시술로 인한 건강 문제 등의 의료상담 ▲실효성 있는 피임 교육 ▲임신 초기 유해 약물 노출 등에 대한 상담 및 교육 등을 통해 인공임신중절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현실화, 미혼모 보호에 관한 규정 신설, 임신중절 청원 심의를 위한 상설기구 신설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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