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스탠포드 대학비만의 원인이 음식섭취 보다 운동부족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운동부족이 비만을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스탠포드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8일 “대부분 비만의 원인은 운동부족 또는 비활동성에서 비롯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비만을 일으키는 중요한 결정요소는 음식섭취가 아닌 활동량에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비만으로 인해 체중감량을 시도할 때 음식조절에 더 중점을 두고 운동을 부수적으로 하는 것이 잘못된 조절법 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장기프로젝트를 계획하고 1988년부터 2010년까지 22년 동안 미국립건강연양조사원의 ‘국민건강조사’ 자료와 미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1988~1994년에 17,430명 및 1995~2010년 사이 매년 5,000명을 분석했다.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운동 빈도 및 기간, 강도를 기록했고 그 결과 칼로리 섭취로 인한 체중의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은 반면 비활동으로 인한 비만의 발생이 현저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
▲ 스탠포드 대학 유리 라다바움 박사
 
이에 연구팀은 “1998~2010년 사이 비활동 비율이 여성은 19%에서 52%로 크게 증가했고 남성의 경우는 11%에서 43%로 증가했다”며 “동시기에 여성비만이 25%에서 35%로 남성은 20%에서 3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의 수석저자인 스탠포드대 소화기과 유리 라다바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사망률이 높은 암이나 심혈관질환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활동적인 여가생활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30분 운동은 충분하지 않으며 그 이상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미국의학협회저널 8일자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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