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미시간 대학 의료체계 홈페이지

당뇨병으로 인한 인슐린 치료가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형 당뇨병 환자에 쓰이는 인슐린 치료가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최근 “2형 당뇨병 치료에 처방된 약이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 시킬 수 있다”며 “특히 5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 더 뚜렷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어 “혈당수치 조절의 목표는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인데 치료결정 시 합병증 위험과 환자가 느끼는 부담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낮은 혈당 수치는 체중 증가와 잦은 인슐린 투여를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낮은 혈당 수치를 즉시 필요로 하는 일부 환자에게는 인슐린 투여가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에게는 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혈당수치 저하 외에 다른 득이 없기 때문에 전문의료인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구팀은 “나이와 혈당수치를 함께 고려해 당뇨병의 위험성을 결정해야 한다”며 “연구결과 연령 증가에 따라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특히 75세까지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경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혈당수치가 매우 높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약 15%의 환자는 예외적으로 인슐린 치료가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의 부족으로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서 신장, 심장, 눈, 신경, 뇌졸중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미국 내 당뇨병 환자 중 90% 이상인 약 2천6백만 명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일자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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