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천보를 걸으면 무릎관절염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보스턴 대학의 다니엘 화이트 박사 연구팀은 12일 “하루에 6천보를 걸으면 무릎관절염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무릎관절염 환자 1788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매 1천보씩을 걸을 때마다 무릎관절염에 의한 기능제한이 16~18%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6천보 보행은 기능제한을 완화 시킬 수 있는 ‘한계점(Threshold)’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관절염의 80% 환자가 그들의 활동에 제한을 받고 11%는 타인의 보조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들의 2/3가 일주일 동안 걷는 시간이 90분 미만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1만보 보행이 관절 건강유지에 좋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의 연구결과 6천보가 무릎관절 건강유지에 가장 좋은 횟수 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행은 비용이 들지 않는 운동이다”며 “하루 6천보 걷기로 관절 손상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25이상 미국인 2천7백만 명이 무릎관절염을 진단받았고 이들은 관절기능을 상실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1만보 보행’이 무릎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준치였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건강한 관절유지의 새로운 지침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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