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천식 치료법을 개발한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 의과대학 폴 오브라이언 교수(오른쪽)
앞으로 천식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연구팀은 천식 환자의 폐에 염증을 완화시키는 항체 실험에 성공했다고 21일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 단백질을 차단할 수 있는 항체를 투여한 결과 증상이 완화됐다”며 “이전까지 부신 피질 호르몬 치료법에서 이와 같은 결과는 나타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TSLP 단백질은 폐로 이어지는 기도 내에서 생산되는데 점막과 비점막에 연속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해 천식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을 억제시킬 수 있는 ‘AMG 157’이라는 단일클론 항체를 이용해 천식 증상을 완화 시킨 것이다.
 
이어 연구팀은 “항체가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 19세에서 55세까지의 환자 31명을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3개월간 연구했다”며 “항체는 환자가 흡입한 알래레르기 유발 항원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흡입기나 기관지 확장제와 같은 치료법이 여전히 효과가 미미하다”며 “이번 연구가 천식환자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구 진행속도가 빨라 성인뿐만 아니라 심각한 증상의 천식 또는 어린이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3억 명이 알레르기성 천식을 앓고 그 중 25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 명의 천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근거로 메드이뮨(MedImmune) 제약社와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천식 환자의 치료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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