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을 위한 지표가 나왔다.
 
미국 환경보건 저널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유방암을 유발하는 17가지 유해물질 지표”라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루덴 루델 박사는 “여성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는 화학물질 중 유방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화학물질을 우선순위로 식별해 로드맵 제공한다”며 “이 정보는 유방암과 연결된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여 예방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유해 화학물질과 유방암 사이에 존재하는 위험성에 대해 대부분 무시되어왔다”며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노출을 감소시키는 것은 많은 여성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은 오직 5 ~ 10%만이 유전적 원인에서 비롯된다”며 “유방암을 진단받은 80%의 여성은 후천적으로 병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유방함 예방 로드맵을 활용하면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 소수의 유방암 환자 외에 나머지 여성들은 유방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유방암과 관련 있는 216가지 유해화학 물질을 식별했는데 그 중 유방암을 유발 시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원천은 휘발유 및 벤젠, 부타디엔과 같은 연소에 의해 발생하는 화학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는 차량연로로 쓰이는 우리생활에 매우 밀접한 화학제품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준다.
 
현재 연구팀이 유방암을 유발하는 유해 화학 물질로 규명한 것에는 휘발유,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 난연제, 얼룩방지 섬유, 페인트 제거제, 식수의 소독 부산물, 스티로폼 제조 시 사용되는 염화메틸렌,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사용되는 의약품, 탄 음식 또는 담배연기에 존재하는 벤젠, 부타디엔이 있다.
 
한편 연구팀은 유방암을 유발시키는 유해 화학물질의 노출로부터 대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권장했다.
 
△ 요리 시 환기 팬 사용 △ 폴리우레탄 폼으로 제작된 가구를 구입하지 말 것 △ 난연제로 처리된 가구인지 확인할 것 △ 얼룩방지 섬유나 가구, 직물을 사용하지 말 것 △ 퍼클로로에틸렌(Perchloroethylene)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드라이클리닝을 이용할 것 △ 고체 탄소 블록 식수 필터를 사용할 것 △ 현관 신발장은 청소기와 젖은 걸레를 이용해 청소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