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흡연으로 연간 4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연간 10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등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의료인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한국독성학회, 대한암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순환기학회 등 우리나라 의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들이 공동으로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전체 사망의 4분의 1이 암 때문이고, 암 사망의 약 3분의 1은 흡연이 그 원인이 됨을 감안할 때, 흡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금연에 대한 대대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에 국립암센터(원장 朴在甲, http://www.ncc.re.kr)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9월 6일(火) 오후 13시 30분부터 국립암센터 강당에서 ‘담배관련 질병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건강증진 및 금연심포지엄 2005」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흡연이 일으키는 암, 흡연이 산모/태아 및 어린이/청소년에 미치는 영향, 간접흡연의 영향, 담배규제 정책 등에 대해 우리나라 의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활발한 논의를 함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흡연 대책 마련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려 나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김일순 회장은 “담배나 흡연규제의 최종목표는 담배를 완전히 불법화하거나, 마약법이나 약사법에 등재하여 재배, 생산 판매의 모든 과정을 정부에서 관리 감독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중간단계 목표를 수립하여 금연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이 담배의 폐해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금연에 대한 대대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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